2018년 Ross 등의 연구에서는 755nm·1064nm 레이저 제모 시 사용하는 냉각 방식에 따라 초미세입자 발생량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비교했습니다.
연구에서 비교한 냉각 방식은 세 가지입니다.
CSC(Cryogen Spray Cooling): 냉각가스 분사 방식 — 젠틀맥스 프로(DCD), 클라리티(ICD) 등
RA(Refrigerated Air): 냉풍 냉각 방식 — 아포지 엘리트 플러스, 젠틀맥스·클라리티의 에어쿨링 옵션 등
CC(Contact Cooling): 사파이어 접촉 냉각 방식 — 비키니(VIKINI) 등
연구 결과, 사파이어 접촉 냉각(CC)은 초미세입자 농도가 3,500 PPC (parts per cubic centimeter) 미만으로 배경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반면 냉각가스를 분사하는 CSC 방식에서는 순간적으로 400,000 PPC 를 초과했습니다. 냉풍 냉각(RA)은 두 방식 사이의 수치를 보였습니다. (35,000 PPC) 이는 냉각 방식에 따라 제모 시 발생하는 초미세입자 농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다만 이 연구가 특정 제모 장비의 안전성을 직접 비교한 것은 아닙니다. 젠틀맥스와 클라리티는 모델과 냉각 옵션에 따라 방식이 달라질 수 있으며, 실제 노출량은 출력, 시술 부위, 모발량, 국소 흡입기 및 환기 환경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3) 2022년 연구: 국소 연기 포집 장치 (흡입기) 를 사용 유무에 따른 초미세입자 수를 비교한 연구입니다. 국소 연기 포집 장치를 사용한 경우 아닌 경우보다 최대 초미세입자 수가 약 3.7~7배 감소했습니다. 또한, 시술 종료 후 입자 농도가 절반으로 감소하는 데 약 8분이 걸렸습니다.
중요한 한계가 있습니다. N95 마스크는 기본적으로 입자용이며, 휘발성 유기화합물이나 유해 가스에 대한 보호 성능을 제공하는 제품이 아닙니다. 입자는 필터 섬유에 포집되지만 톨루엔이나 아크릴로니트릴 같은 가스·증기 분자는 입자용 필터만으로 충분히 제거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NIOSH 역시 N95 등 여과식 안면부 호흡보호구가 가스와 증기를 차단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활성탄층이 들어 있다는 이유만으로 유해 가스를 충분히 제거하는 방독 성능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활성탄의 양과 종류, 대상 물질, 공기 중 농도, 습도, 사용 시간 등에 따라 성능이 달라집니다.
일부 활성탄 마스크는 불쾌한 냄새를 줄이기 위한 제품이지, 유해 농도의 유기가스 노출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도록 인증된 제품이 아닙니다.
따라서 냄새가 줄어들었다고 유해물질이 안전한 수준까지 제거됐다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4) 제모 시술에서는 어떤 방법이 가장 적절할까요?
가장 먼저 고려할 것은 마스크 종류보다 국소 연기 포집 장치입니다.
NIOSH는 레이저·전기수술 플룸의 노출 관리를 위해 발생 지점에서 연기를 포집하는 국소 배기 장치를 권고합니다. 입자 제거에는 HEPA급 필터가 사용될 수 있으며, 가스·증기 성분을 줄이려면 별도의 적절한 처리 장치가 필요합니다. 일반 환기나 공기청정기만으로 발생 지점의 플룸을 충분히 포집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제모 시술실에서는 국소 포집 장치와 적절한 환기를 우선 확보하고, 작업환경 평가에 따라 개인 호흡보호구를 추가하는 방향이 적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