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얼굴 노출 없이,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제이로드입니다.
오늘은 해외 일정으로 다소 늦게 업로드합니다.




제 친구 수달이는 고민이 하나 있습니다.
(현직 의사, 개원 전 봉직의입니다.)



"SNS를 키우긴 해야 하는데,
얼굴을 오픈하긴 솔직히 부담 돼.

선후배, 친구들이 알아보는 것도 그렇고
대표 원장님께서 불편해 하실수도 있어.

인센티브제도 아닌데, 나 찾아오는 분들 많아지면
솔직히 무슨 소용인가 싶어..."




그래서 SNS 시작을 차일피일 미루게 됩니다.
오늘은 이런 분들께 도움이 될 내용입니다.



그래서 얼굴 오픈은 필수냐?
개원 이후에는 하는게 맞다고 봐요.

그런데, 이미 개원을 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남들 앞에 나서는 걸 극도로 꺼리는 분들은
얼굴 노출 없이 하길 원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제 고객사 중에도 한 곳 있어요.
물론, 매출은 내드리고 있습니다...^^



자 그러면 본론으로 와서,
얼굴 노출 없이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

현실적으로 숏폼 영상은 어렵다고 봐요.
물론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만, 얼굴 노출보다 난이도가 훨씬 높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매체를 공략해야 할까요?

텍스트가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짧은 글 (스레드, 엑스 - 구 트위터)
긴 글 (브랜드블로그 - 네이버)
가 대표적이죠.

* 구글 블로그는 목적이 살짝 다릅니다. 최근에는 AI 검색 노출을 잡기 위해 구글 블로그를 키우는 원장님들도 꽤 보는데요, 아직 메인은 네이버라고 생각해요. 구글 에드센스 수익을 위한 접근은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원장님들과는 거리가 있고요.


결론은 "돌고 돌아 스레드를 하자." 입니다.
스레드가 효율이 좋은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캡처해서 인스타에 업로드만 하셔도 노출이 꽤 나옵니다. (이거 진심 개꿀입니다)





얼굴 노출 없이? 텍스트 플랫폼을 공략합니다.
이 중에서는 역시? 스레드가 효율 최고입니다.



자 그렇다면 여기에서 또 고민할 점

"계정 컨셉을 뭘로 하지...?"


사람 vs 브랜드 계정 중 하나를 하게 되는데요,
사람 컨셉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이건 개원 이후에도 동일합니다.
병원 컨셉보다 대표원장님 컨셉이 압도적으로 유리해요.


부작용으로 환자들이 부원장님을 찾지 않고,
대표원장님'만' 찾게 되는데요,
이건 충분히 극복 가능한 문제입니다.
이미 성공한 이후에 걱정하셔도 늦지 않고요.




그러면 나라는 의사(사람)를 브랜딩하려면,
어떤 걸 고민해야 할까요?

닉네임, 프로필 사진, 메인 타겟, 퍼스널 컬러
4가지를 고민하면 됩니다.


여기에서 닉네임이 가장 중요해요.
"의사 OOO" 처럼 내 본명을 사용할 계획이었다면?
고민할 거리가 아니죠.



그런데 본명을 사용하지 않을 거라면?
불릴 닉네임을 고민할 차례입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내 이름 혹은 별명과 관련된 닉네임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방법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브랜딩은 '각인'되는게 핵심인데
내 이름 or 별명과 유사하다면?
특색있는 이름 or 별명이 아니라면 글쎄입니다.


다음 스타일은 추천하는 유형입니다.
내 진료 철학, 스타일을 어필할 수 있는
닉네임이라면 매우 굿입니다.

좋은 예시 몇가지 보여드릴게요.

<예시 -1> 금손닥터 이현주 원장님
금손 -> 필러를 잘할 것 같은 이미지가 연상되죠.





<예시 -2> 닥터프렌즈
프렌즈 -> 친근한 이미지가 연상되죠. 실제로 여러명의 의사 선생님들이 등장하고요.





여기에서 실제로 내 생각을 정리해보시면 좋아요.
단, 사람들이 선호하는 지점과 맞닿아야 합니다. 예를들면

아픈 시술을 -> 안 아프게 한다.
고질적인 질환을 -> 깔끔하게 제거한다.
미감이 중요한 시술을 -> 감각적으로 잘한다.

사람들이 선호하는 소구점 들이죠.

그런 의미에서, 이 커뮤니티의 이름인 '쑥닥'도 재치있는 예시입니다.
커뮤니티 안에서 사람들이 '속닥 거린다' + doctor의 '닥'을
조금 더 강렬한 인상을 주기 위해 된소리 발음인 '쑥'을 넣지 않으셨나 해요.


재미있는 사례를 하나 말씀드리면
제가 수달이에게 '꼼꼼닥터'는 어떻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자 그 친구의 대답은, '그러면 끝까지 꼼꼼해야만 한다.'
이 부분에 부담을 느꼈던거죠.

그런데, 그러고 얼마 안 가서
'꼼꼼닥터'라는 닉네임을 사용 중이신 원장님을
실제로 뵙게 되었습니다.

부담 되진 않으시냐고 물어보니, 본인은 좋다고 하십니다. ㅎㅎ


이렇게 내 닉네임을 찾아가는 과정을 고민해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다음은 프로필 사진입니다.
재미있는 점이 하나 있습니다.
사람들은 귀여운 프로필 사진에 생각보다 많이 관대합니다.

예전에 어떤 변호사님께서 이런 게시글을 업로드하신적이 있어요.

내가 팔로우 하는 계정 유형
1. 프로필 사진이 귀여운 계정

-> 일단 프로필 사진이 귀엽다면, 마음 속 장벽이 한번은 허물어집니다.
따라서 내 프로필을 만들 때, 이걸 이용할 수 있죠.


어떻게 이용할 것이냐?
챗GPT로 캐리커쳐를 그리면 됩니다.

간단해요.
1. 챗GPT에 내 프로필 사진을 첨부한다.
2. '지브리 톤 캐리커쳐'로 제작한다.
3. '파스텔 톤 캐리커쳐'로 수정한다.

지브리 톤으로 만들면 살짝 누리끼리하거든요.
파스텔 톤을 가미하면 자연스러워집니다.

혹은, 내가 선호하는 캐리커쳐 스타일이 있다면
자유롭게 챗GPT에게 요청하셔도 됩니다.
참고로 유료 버전만 가능합니다!




마지막은 퍼스널 컬러입니다.

퍼스널 컬러는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다만, 기억에 남기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한 가지만 기억하시면 돼요.
남들과 다른 색상을 쓴다.

퍼스널브랜딩의 핵심은 결국 '포지셔닝' 이거든요.
남들의 기억에 각인되기 위해, 컬러를 전략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다음주에는 '구매전환을 만드는 글쓰기'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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