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패밀리오피스 백오피스 전문기업 G파트너스의 우신욱입니다.
오늘은 첫 글이기에 "좋은 투자"란 무엇일까? 라는 주제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정형화 된 개념이 아니기에 이런 생각도 있구나 차원에서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저희는 같은 투자자이지만, 패밀리오피스 매니저는 단순히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자산가의 자산 구조를 설계하고, 세무와 승계, 투자와 유동성, 법인과 현금흐름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하며 “판을 짜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그러다 보니 저희는 자연스럽게 상장주식뿐 아니라 다양한 금융상품과 투자 구조를 접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한 가지 질문을 계속하게 됩니다.
"과연 좋은 투자란 무엇일까?"
정답은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수익률”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희도 크게 다르게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실제 운용환경에서는 마음처럼 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런 것을 봅니다.
- 얼마나 벌었는가
- 얼마나 위험했는가
- 언제 현금화할 수 있는가
- 세금을 얼마나 부담하는가
- 유지비용은 얼마인가
- 장기적으로 자본 효율이 좋은가
왜 그런걸 봐야할까요?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여러분이 자산운용사에 돈을 맡겼습니다. 해당 자산운용사가 정치테마주로 수익을 크게 냈습니다. 이 투자는 "좋은 투자"인가요? 많은 분들은 아니라고 말씀 주실겁니다.
주로 자녀의 재산을 관리하는 패밀리오피스에서는 지속가능함을 최우선으로 여기기에 아래 개념을 정말 중요하게 판단합니다.
RARoC (Risk Adjusted Return on Capital)
쉽게 말하면, “감수한 위험 대비 얼마나 효율적으로 수익을 냈는가” 입니다. 사실 이 개념 자체는 추상적이지만, 기회비용 차원에서 분석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Golden Bridge 섹션]에서는 최대한 쉽게, 실제 사례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어느 보험사에서 다음과 같은 상품을 제안합니다.
“10년 동안 월 67만원씩 납입하면,
비과세 기준 약 24%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추가로 카드 실적 등을 활용하면 약 1% 수준의 캐시백까지 더해져, 체감상 약 25% 수준의 효과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나열된 Fact를 기반으로 해당 상품의 Return을 분석해보겠습니다.
- 비과세 25%(카드포인트 1% 포함)
- 원금보장
- 장기 저축
- 안정성
절대 값만 본다면, 그다지 나쁜 상품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 글을 보고 있을 분들에게는 세금을 고려하면 2배 정도인 50% 가까운 체감 수익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잘 아시는 것처럼 투자성으로 보기에는 좋은 상품은 전혀 아닙니다.
우선 해당 상품의 특징을 다시 정리해보겠습니다.
Return
- 비과세 효과
- 원금보장 구조
- 장기 유지 시 확정적 수익 기대
Risk
- 절대적인 유동성 부족
- 낮은 실질 기대수익률
- 높은 사업비 및 유지비
- 장기 자금 묶임
- 투자 전략 변경의 어려움
즉, 단순히 “25% 수익”만 볼 것이 아니라, “10년 동안 자금이 묶이는 대가로 받는 수익” 이라는 관점으로 다시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패밀리오피스에서는 여기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이 바로 “기회비용(Opportunity Cost)”입니다.
예를 들어 동일한 금액을 매월 적립식으로 투자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 ETF
- 채권
- 배당주
- 대체투자
- 사모 구조
- 비상장 투자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가 존재합니다.
물론 시장 변동성이라는 리스크는 존재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다음과 같은 장점도 생깁니다.
- 유동성 확보
- 중간 리밸런싱 가능
- 투자 전략 수정 가능
- 현금화 가능성 확보
- 자본 회전 효율 증가
즉, 단순 기대수익률만 놓고 보면 보험상품이 안정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RARoC 관점에서는 비효율적입니다.
실제 자산가들은 투자에서 “높은 수익률” 자체보다 아래 요소를 더 중요하게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 유동성
- 세후 실질수익(특히)
- 리스크 통제 가능성
- 자본 회전율
- 구조 안정성
- 승계 활용성
왜냐하면 자산 규모가 커질수록 투자라는 개념이 “공격”보다 “통제(Control)”에 가까워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연 12%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 환매가 어렵고
- 구조가 복잡하며
- 세금 이슈가 존재하고
- 유동성이 부족하다면
실제 자산가 입장에서는 오히려 매우 부담스러운 투자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연 5~6% 수준이라도,
- 언제든 현금화 가능하고
- 유지비가 낮으며
- 세후 구조가 안정적이고
- 법률 리스크가 낮다면
오히려 더 높은 평가를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단순히 “좋은 상품”을 찾는 것이 아닙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다음입니다.
“내 자본 구조에 맞는 상품인가?”
누군가에게는 최고의 상품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최악의 상품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Golden Bridge에서는 앞으로 실제 현장에서 접하는 다양한 금융상품과 투자 구조들을 기반으로,
- 그래서 자산가들은 어떤 상품에 투자하는지
- 어떤 리스크에 주목하는 지
- 왜 세후 수익률이 중요한지
- 왜 유동성이 핵심 자산인지
- 진짜 부자들이 관리하는 리스크는 무엇인지
등을 RARoC 관점에서 쉽고 현실적으로 풀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