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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파트너스의 [Golden Bridge] : 자본시장의 꽃 IPO 투자의 정석 "공모주"

안녕하세요. 패밀리오피스 백오피스 전문기업 G파트너스의 우신욱입니다.

지난 글에서는 “좋은 투자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오늘은 "공모주" 투자에 대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좋은 투자를 수익률이 높은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 자산관리 현장에서는 단순 수익률만으로 투자의 좋고 나쁨을 판단하지 않습니다.

얼마나 벌었는가도 중요하지만,
- 그 수익을 얻기 위해 얼마나 많은 위험을 감수했는지,
- 자금은 얼마나 오래 묶였는지,
- 언제 현금화할 수 있는지,
- 세금과 비용을 제외하고 실제로 남는 수익은 얼마인지,
- 그리고 내 전체 자본 구조에 맞는 투자인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

오늘은 이 관점에서 많은 분들이 익숙하게 생각하는 투자 중 하나인 공모주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추천도 : ★★★☆☆ (자산규모가 작으면 작을 수록 개인청약 / 많으면 많을 수록 펀드투자)

Return
  • 안정적인 8~10% 수익률
  • 유연한 자금 입출금(현금 범위 내)
  • 금융 구조화 용이
Risk
  • 단순 공모펀드로는 수익률 더 낮음(사모펀드 계정 필요)
  • 상승장 시기 FOMO 발생
  • 사모펀드 접근 시, 특정 규모 이상 자금 필요



공모주는 개인투자자들에게도 친숙한 투자입니다. 청약을 넣고, 배정을 받고, 상장일에 매도해서 수익을 얻는 구조. 많은 분들이 공모주를 이렇게 이해하고 계실 겁니다.

하지만 패밀리오피스 운용역 입장에서 공모주는 단순한 이벤트성 투자가 아닙니다.
오히려 일정 규모 이상의 자산을 운용할 때는

필수적으로 검토해야 하는 투자 구조

에 가깝습니다.

왜냐하면 공모주는 구조만 잘 설계하면, 필요한 순간에만 자금을 납입할 수 있고, 비교적 짧은 기간 자금이 묶이며, 상장 이후 빠르게 현금화가 가능하고 법인 입장에서는 개인 고소득자보다 세금 구조를 상대적으로 단순하게 설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여기서 중요한 전제가 있습니다. 공모주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투자는 아닙니다. 공모주도 결국 구조를 봐야 합니다.

잘 설계된 공모주 전략은 패밀리오피스 입장에서 매력적인 RARoC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구조를 이해하지 못한 채 접근하면, 생각보다 비효율적인 투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공모주는 어떻게 주식이면서도 RARoC가 우수한 투자대상으로 평가받게 되었을까요?


먼저 공모주가 무엇인지부터 다시 봐야 합니다. 공모주는 일반적으로 기업이 IPO, 즉 기업공개 과정을 통해 주식시장에 상장할 때 투자자들에게 배정되는 주식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공모주가 우리가 평소 사고파는 삼성전자, 현대차 같은 상장주식과는 조금 다른 위치에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HTS나 MTS에서 거래하는 상장주식은 유통시장의 영역입니다.

이미 상장된 주식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사고팔리는 시장입니다.
반면 공모주는 발행시장의 영역에 가깝습니다.

기업이 시장에 새롭게 들어오면서 자본을 조달하고, 투자자는 그 과정에서 주식을 배정받습니다.
쉽게 말하면 이렇습니다.
- 유통시장은 이미 만들어진 주식이 거래되는 곳이고,
- 발행시장은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 새로운 자금을 조달하는 곳입니다.

그러기에 사람들은 유통시장에 주목하지만, 실제 국가경제에는 발행시장이 더 중요합니다.

발행시장이 경색된다는 것은 단순히 공모주 투자가 어려워진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성장기업, 벤처기업, 중소형 기업들이 자본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워진다는 뜻입니다.

기업이 성장하려면 자금이 필요합니다. 그 자금이 은행 대출로만 조달될 수는 없습니다.
특히 성장성이 높지만 아직 담보나 이익 규모가 충분하지 않은 기업일수록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중요합니다. (벤처캐피탈 등 모험자본 위주의 투자 및 조달)

그래서 정책적으로도 발행시장을 살리기 위한 여러 장치들이 만들어져 왔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코스닥벤처펀드, 하이일드 공모주 펀드 같은 구조입니다.

이 펀드들은 각각 벤처기업 또는 중·저신용등급 채권에 투자하는 리스크를 부담합니다.
그 대가로 얻는 핵심 인센티브 중 하나가 바로 공모주 우선배정권입니다.
이 지점이 중요합니다.

공모주는 단순히 “운 좋으면 받는 주식”이 아닙니다.
시장 구조 안에서는 일종의 프리미엄 자산처럼 취급됩니다.
업계에서 공모주를 바라보는 시선은 다소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이렇습니다.


(소규모 금융회사들은 공모주 배정을 못받는 것을 생존의 문제로 정의합니다)



물론 이 그림은 과장된 표현입니다. 하지만 완전히 틀린 그림도 아닙니다.
발행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려면 공모주 시장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공모주 시장이 유지되려면 투자자들에게 일정한 기대수익과 유인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제도적으로 특정 투자자군에게 우선배정이라는 인센티브가 주어져 왔습니다.
이것이 공모주가 일반적인 상장주식과 다르게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공모주는 홈런이 아니라 반복 가능한 안타에 가깝습니다

다만 공모주에는 결정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상방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락 장에서는 공모주 수익률이 꽤 매력적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시장이 좋아도 공모주 전략의 수익률이 무한정 커지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공모주는 계정 단위 배정이라는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돈을 많이 넣는다고 해서 원하는 만큼 주식을 받을 수 있는 구조가 아닙니다.
경쟁률이 높으면 실제 배정 물량은 줄어듭니다.

기관투자자의 경우에도 운용 규모, 계정 수, 확약 여부, 주관사와의 관계, 과거 참여 이력, 수요예측 역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그래서 공모주는 홈런을 치는 전략이라기보다, 반복 가능한 안타를 만드는 전략에 가깝습니다.
이 표현이 저는 공모주를 설명할 때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번에 100%, 200%를 노리는 투자가 아니라,
배정 구조를 잘 만들고, 자금을 효율적으로 회전시키고, 상장 이후 매도 전략을 관리하면서, 반복적으로 초과수익을 쌓는 투자입니다. 그래서 공모주는 단순히 “이번 종목이 따상 갈까?”로 보면 안 됩니다.

패밀리오피스 관점에서는 이렇게 봐야 합니다.


패밀리오피스에서 공모주를 중요하게 보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자금 효율이 좋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산가나 법인에는 항상 유휴 현금이 존재합니다.

당장 부동산을 사기에는 애매하고,
장기 주식 포트폴리오에 바로 넣기에는 부담스럽고, 예금에만 두기에는 아쉬운 자금이 있습니다.
이런 자금은 운용 관점에서 그냥 놀고 있는 돈이 아닙니다.

언제든 기회를 기다리는 대기 자금입니다. 공모주는 이 대기 자금을 활용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일부 공모주 전략은 Capital Call 방식, 즉 필요할 때 자금을 납입하는 방식과 잘 맞습니다.

자금이 장기간 묶이는 구조가 아니라, 청약·납입·상장·매도라는 짧은 사이클 안에서 자금이 회전될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공모주가 이렇게 좋은 구조를 갖는 것은 아닙니다.

- 공모가가 비싸면 안 됩니다.
- 상장 후 매도 물량이 과도하면 안 됩니다.
- 시장 분위기가 급격히 나빠지면 안 됩니다.
- 확약 기간이 길어지면 유동성 리스크도 커집니다.

하지만 이 리스크들을 통제할 수 있다면, 공모주는 패밀리오피스 입장에서 꽤 효율적인 투자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법인 자금으로 접근할 때는 개인 투자자와 다른 관점이 필요합니다.

개인은 금융소득종합과세라는 변수가 있습니다.
공모주 펀드나 하이일드 펀드의 수익 중 일부가 이자·배당 성격으로 잡히는 경우, 고소득 개인에게는 세후 수익률이 크게 낮아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펀드가 연 10% 수준의 수익을 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겉으로는 좋아 보입니다.

하지만 그 수익이 채권 이자수익과 공모주 매매차익으로 나뉘어 있고, 투자자가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세전 10%와 세후 10%는 완전히 다른 숫자입니다. 저희가 계속 세후 수익률을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자산가에게 중요한 것은 명목수익률이 아닙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내 손에 남는 수익률입니다.
그래서 개인 고소득자에게는 같은 공모주 전략이라도 세후 구조를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 지점에서 저희 패밀리오피스 고객들은 종종 손익차등형 구조 같은 고급 설계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별도의 핵심 주제로 자세히 풀어보겠습니다.)

 다만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면, 공모주는 단순한 인맥의 문제가 아니라 신뢰와 레코드의 문제입니다. 공모주는 특이하게도 운용사 규모만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습니다. 소규모 운용사라고 해서 무조건 불리한 것도 아니고, 대형 운용사라고 해서 무조건 유리한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계정 단위, 펀드 성격, 운용 전략, 수요예측 참여 이력, 의무보유 확약 여부, 주관사와의 반복 거래 경험 등이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그래서 업계에서는 공모주 배정이 단순히 “돈 많은 사람이 많이 받는 구조”라고 보지 않습니다.

좋은 계정이 있고, 좋은 운용 레코드가 있고, 주관사 입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투자자가 있고, 그런 투자자에게 더 나은 기회가 주어지는 구조에 가깝습니다.

이러한 점을 종합해서 저희는 아래와 같이 평가합니다.

추천도 : ★★★☆☆ (자산규모가 작으면 작을 수록 개인청약 / 많으면 많을 수록 펀드투자)

Return
  • 안정적인 8~10% 수익률
  • 유연한 자금 입출금(현금 범위 내)
  • 금융 구조화 용이
Risk
  • 단순 공모펀드로는 수익률 더 낮음(사모펀드 계정 필요)
  • 상승장 시기 FOMO 발생
  • 사모펀드 접근 시, 특정 규모 이상 자금 필요

Q&A

Q. 개인 공모주 청약하면 1~2주 주던데, 이걸로 어떻게 수익을 내는거죠?
A. 개인 청약의 한계는 명확합니다.(오히려 사회 초년생에게는 적극적으로 권장하지만요) 투자일임상품 활용하는 것 추천드립니다. 만약에 파이프라인이 없으시다면, 당사에 연락주세요. 중개 수수료 안받고 연결만 시켜드립니다.
A. 기관투자자들은 증거금이 0% 입니다. 또한 개인투자자들은 전체 25% 물량을 수천명이 경쟁을 하고, 기관투자자들은 75% 물량을 700개 기관이 나눠가집니다.

(증권 신고서 내 배정에 대한 규정)

Q. 공모주도 깨지던데, 안정적인 10% 상품이 있을 수가 있나요?
A. 단건 단건으로 보면 깨지긴 합니다. 통계적으로 보았을 때에 시초가(9:00 매도가정)에 배정받은 공모주를 팔았을 경우 수익이 날 Hit/Ratio를 통계적으로 계산해보면 82.5% 승률이 나옵니다. 1년에 100개를 모두 참가하였을 때에 평균적인 수익이 나옵니다

Q. 지금이야 공모주 좋은 것은 알겠는데, 나중에 시장 나빠지면 어떻게 할껀지?
A. 발행시장의 특이한 논리가 있습니다. 시장이 안좋아지면, 기관투자자들의 참가가 줄어들면서 밸류에이션이 하락하고 공모주 상장 건수 자체가 줄어버립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수익률 헷지가 되는 구조로 갑니다
A. 역사적으로 1분기 이상 발행시장 불황이 있던 시기는 2008년 경제위기와 2025년 계엄령 당시 외에는 없습니다.

Q. 추가 질문은 댓글이나 메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